주 석장동 707번지 유적은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경주시 석장동 707번지 일원으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추진하는 경주 동국대학교 선센타건립부지에 해당한다.

본 유적은 청동기∼조선시대까지 존속하였던 생활 및 분묘유구가 함께 확인되는 복합유적이다. 본 유적에서 확인된 유구 중에서도 7세기 전반으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삼국시대 석실묘와 11세기대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석곽묘가 특징적이다. 또한 삼국시대 석실묘와 고려시대 석곽묘의 축조기법에 있어서 구조적으로 유사한 점이 확인되어 지역적 특성이 지속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. 그 중 고려시대 석곽묘에 사용된 석재의 일부는 건축부재의 일부가 재사용된 것으로, 인접한 ‘경주 석장동 동국대학교내 사지’와의 관련성 등을 상정할 수 있다. 따라서 본 유적의 조사성과가 향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를 비롯한 지역 일대의 청동기〜조선시대의 생활·분묘연구에 있어 유의미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