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산시에서는 부적리고분군의 훼손을 방지하고, 발굴조사를 통해 학술자료를 확보하며, 유적정비를 통해 향후 사적으로 추가 지정하고자 부적리고분군 BⅥ호분의 발굴조사를 2016∼2017년에 실시하였다. 그 결과 존저경 북서-남동 20.4m, 남서-북동 20.8m, 높이 4.6m의 봉분과 장축 9.5m, 단축 8.2m의 적석부, 매장주체부인 1곽(적석목곽)과 2곽(석곽묘), 봉분의 북쪽으로 반원형의 호석 등이 조사되었다.

매장주체부 1곽(적석목곽묘) 내 추정 목곽의 규모는 길이 250㎝, 너비 160㎝ 내외로 확인되었고, 2곽(석곽묘)의 규모는 길이 360㎝, 너비 80∼105㎝, 깊이 106㎝로 확인되었다. 출토유물은 1곽과 2곽 내에서 개, 고배, 대부완, 단경호, 장경호, 연질유개파수부발, 부가구연대부장경호, 병 등의 토기류 70여 점과 금동제 도자장식, 철도자, 철편, 관고리, 꺾쇠, 관정 등의 금속류 30여 점이 출토되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