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 유적은 삼국시대 석실묘 4기와 조선시대 토광묘 1기가 조사되었고, 영주 태장리고분군3 내에 포함된 분묘 유적이다. 삼국시대석실묘 중 1호분은 영주 순흥지역에서 기조사된 고분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확인되었고, 1호분에서는 도굴의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, 출자형 금동관편, 금동제 과대장식, 금동제 이식 등의 장신구와 철지금장 편원어미형행엽, 철지은장 심협형행엽, 반구형 운주, 재갈, 안교손잡이 등의 마구, 철도, 철겸, 철촉, 철도자 등 320여점의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. 이를 통해 당시 영주 순흥지역의 사회·문화상을복원할 수 있게 되었는데, 유물 자체의 분석은 물론 피장자의 성격, 고구려와 신라의 변경지역에 위치한 순흥지역 정치체의 동향 등에 대한 폭 넓은 이해가 가능하게 되었다.